W8JI Tom
전세계 1.9MHz대 Top 100에 들어가는 실력가중에 한 사람입니다.
오하이오주에 거주하면서 RF Amp제작 및 안테나 어드바이스등 그의 콜사인을 딴 상업적인 홈페이지를 운용하고 있지요.
예전 일본 CQ지에도 소개되었죠.
96년도에 옆 대학교의 LAN실에 최신형? 486 컴퓨터가 새로 들어왔길래 자주 가서 미국사이트의 안테나를 구경하곤 했습니다.
주로 롬빅 안테나와 비버리지 안테나 기사를 집중하여 보다가 160M DX클럽 게시판의 기사를 일일이 프린트해 가며 집에 와서 밤새도록 번역해서 보곤 했지요. 수많은 글중에 Tom의 글들을 제일 좋아했습니다.
그때는 네스케이프 시절인데다 모니터 화면에 사진 1장 뜰라치면 한참 기달려야 뜨곤 했던 시절이였죠.또한 Tom의 개인 홈피도 없던 때였죠.
중파 라디오 주파수는 530~1600khz까지인데.. 바로 위에 1900khz부터는 HAM 주파수 1.9MHz가 할당되어 있습니다.이 주파수는 단파대이면서 중파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특이한 주파수대입니다.그래서, 잡음이 극도록 심한 밴드이므로 저 멀리 해외에서 들어오는 미약한 신호를 잡을려면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어려운 밴드라고 해서 Top Band라는 별명이 붙어 있죠.
미국에선 보통 주파수를 Meter로 표시를 많이 하기에 1.9MHz= 160m 처럼 '파장'으로 표시를 많이 합니다.
그의 홈피에서 퍼 온 사진은 '송신용 안테나'로서.. 저런 걸 보고..
'Rotating Tower'라고 합니다. 밑의 사진에서 타워를 Ring으로 잡고 있는게 보이죠? 타워 밑에 Motor장치가 되어 있어 타워자체가 회전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타워자체가 돌아갑니다.
미국은 넓은 대륙이기 때문에 저렇게 안테나타워를 개인 소유를 한 햄들이 대개 지방방송국을 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라디오중계소 역할을 대신하는 셈이지요. 자신이 라디오DJ가 되어 음악방송을 한다거나, 요트 항해를 하는 사람들에게 위성을 통한 날씨정보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땅이 넓기 때문에 일일이 중계소를 세우기에는 비용이 많이 드므로.. 햄의 안테나와 장비를 이용하여 중계 역할을 대신해 주는거죠.
대개 저런 DX(원거리)를 하는 사람은 무선기기는 3~4대밖에 없고 안테나가 어마어마합니다.Tom은 수신기로서 진공관수신기를 완전 1.9메가에 맞게끔 완전개조를 해서 전용으로 쓰고 있죠. RF실력도 좋아..앰프도 잘 만들더군요.진공관장비는 S/N비가 높아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어쩌다 웹사이트에 그의 이름이 보이거나 할 때면 예전 생각이 많이 납니다. 덜덜거리던 하드디스크, 도트 프린터의 찢어지는 소리가 추억이 되었죠.
자신만의 내공이 쌓이면 저런 거대한 안테나도 부럽지가 않게 되는 날이 옵니다. 그땐 실력가 대열에 서는거죠.
작은 라디오 하나를 만들어도 저런 거대한 안테나를 보유한 즐거움과 버금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며.. 그만큼 라디오의 세계는 넓고 깊은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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