紇古大母紀(흘고대모기) 6

紇古大母紀(흘고대모기) 5장

太子方愛妃 故命馬日子其子 名之曰板日 太子(태자)가 이윽고 妃(비)를 사랑하게 되니, 그리하여 馬日(마일)에게 명하여 그녀의 아들을 아들로 삼게 하였다. 이름을 지으니, 板日(판일)이라고 하였다. *妃(비) = 愛禮(애례) *子 = 동사로서, 아들로 삼는다는 뜻. 約妃以不復幸板久 板久乃以約布衣 馬日太子感之 두번 다시 板久(판구)와 幸(행)하지 않으리라 妃(비)에게 약속하였고, 板久(판구)는 이내 布衣(포의)를 약속하였다. 馬日太子(마일태자)는 이를 고맙게 여겼다. *板久(판구)는 여자 이름. 又復微幸 時妃진班君易怒太子不在 側命人

紇古大母紀(흘고대모기) 4장

4장 雖然板久好淫 不能自貞 太子不至 則輒引馬日歡好 馬日責以侍道 板久輒目笑 而引之曰 "我雖太子之妾 而亦非汝妻乎 吾欲以汝子爲太子子也" 馬日不可之 板久曰 "愛妻者無違妻 汝何多言也" 以此馬日不敢爭 果生板日 太子以爲己子 而洗之 實馬日之子也 及長 漸肖馬日 太子疑之 則板久曰 "此兒鼻似馬日 而耳似太子 兩夫之子固如此也" 太子笑 而不問 太子妃愛禮聞之 責太子曰 "板久之奸如此 而郞君猶愛之 妾所以痛心也" 비록 板久(판구)가 음란함을 좋아하나, 自貞(자정)할 수가 없어서, 太子(태자)가 있지 않으면 번번이 馬日(마일)을 끌여 들여 사랑을 나누었다. 馬日(마일)은 道(도)를 섬기었기에 자책하였다. 板久(판구)는 눈웃음을 지으며, 그를 끌여 들여 말했다. "저는 비록 太子(태자)의 妾(첩)이지만 그대의 妻(처)는 아니잖습니까? 저는..

紇古大母紀(흘고대모기) 3장

3장 還復奸笑助媚 吉公曰 "母若爲我 而媚何自樂爲" 紇古曰 "旣事不忠非道也 況人情好色 薦行不快者未之有也 汝吾一體 而吾與新夫亦一體 汝無中傷 而若我也" 吉公不敢復言 遂生婁女骨久 翌年 從婁西出場於斯同 婁巡行六妻 故曠則不樂 乃引兵官私之 生女索久 兵官恐泄 而逃 紇古乃命吉公報之 吉公曰 "我年幼 何爲" 紇古曰 "大盧十五擊虎 汝言幼乎" 吉公乃浴上帳 紇古鼎門 而伏之曰 "吾所以育汝者以待今日也" 吉公乃從其間日 而至 거듭 간교한 웃음을 되풀이하여 아양을 보탰다. 吉公(길공)이 말하길 "어머님은 나를 위한다면서 꼬리를 치며 어찌 스스로 즐거워한단 말입니까?" 紇古(흘고)가 말하길 "본래 不忠(불충)을 섬기는 것은 道(도)가 아니다. 하물며 사람의 본성은 色(색)을 좋아하니, 좋아하지 않는 것을 되풀이하는 사람은 있지도 않다. 너..

紇古大母紀(흘고대모기) 2장

2장 尹公曰 "我等無罪 何患" 言未訖 而婁至拂帳 尹公曰 "君以下骨敢如之" 婁叱武士縛之 "汝敢以此時侮我 耶" 紇古乃媚付於婁 而求活 婁素悅其色 乃入其帳 而淫之 紇古極盡其歡 以薦之 吉公方年十一 目見父栲于庭 而母歡于帳 欲刃于婁 婁以紇古之生赦之 而爲子約不害尹公 以此尹公之宅爲婁軍幕 紇古輕身 奉供不及如也 吉公不悅則曰 "汝忘活命之恩耶 我所以爲此者欲保汝等也" 婁醉則 輒命裸舞於前 而淫之 紇古快甚 而若泣若痛 尹公(윤공)이 말했다. "우리들은 죄가 없는데 무엇을 걱정하시오?" 말이 끝나기도 전에, 許婁(허루)가 도착하여 帳(장)을 걷었다. 尹公(윤공)이 말하길 "그대는 下骨(하골)인데 감히 이렇게 무엄하느냐?" 라고 하니, 許婁(허루)는 武士(무사)들을 꾸짖으며 그들을 묶게 하고는, "너는 이 상황에서 감히 나를 모욕하느냐?..

紇古大母紀(흘고대모기) 1장

紇古大母紀(흘고대모기) 1장 紇古者吐解女也 母曰今堂 萬公之女也 以吐解糟康之妻 尊爲壤聖 其母月堂仙母 以月光狄公之女 有秋水芙蓉之姿 紇古美如月堂 色似吐解 好聲色 善歌舞 十四入儒理後宮 上愛之 呼以蝶兒 言其輕舞也 生冬公太子 未幾上崩 仍事父帝旁 通尹公 尋爲其妻 生子吉公 善音律 好文章 人稱天上仙官 金神之夏 許婁奉帝 入京 紇古方與尹公行歡 忽聞軍至 紇古恐付尹公曰 "奈何" 尹公曰 "我等無罪 紇古(흘고)는 吐解(토해)의 딸이다. 어머니는 今堂(금당)이며, 萬公(만공)의 딸이다. (今堂(금당)은) 吐解(토해)왕의 糟康之妻(조강지처)로서, 尊(존)하여 壤聖(양성)이 되었다. 그녀의 어머니는 月堂仙母(월당선모)인데, 月光(월광)과 狄公(저공)사이의 딸로서, 秋水芙蓉(추수부용)의 자태가 있었다. 紇古(흘고)의 미모는 月堂(월당)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