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신채호의 1. 太祖 · 次大 두 대왕의 世系의 잘못

라디오에요 2009. 1. 23. 09:39

 

1. 太祖 · 次大 두 대왕의 世系의 잘못

왕조의 세계(世系)에 틀리고 안 틀린 것은 사학가가 아는 체할 것이 아니지만 , 고대사는 세대의 사실이 매양 왕조의 보첩(譜牒) 에 딸려 전하므로 , 그 틀리고 안 틀림을 가리게 되는 것이다 . 이제 먼저 태조왕(太祖王)의 세계를 말하기로 한다 .

전사(前史)에 태조왕을 유류왕(儒留王)의 아들 , 고추가(古鄒加) 재사(再思)의 아들 , 대주류왕의 조카라 했으나 ,

유류왕은 이미 말한 바 와 같이 연대가 줄어진 동안에 든 제왕이고 , 광개토경호태왕(廣開土境好太王)의 16 대조이니 , 모본왕(募本王)에게는 3 대조가 될 것이요 , 태조왕에게는 4 대조가 될 것이다 .

그러니 유류왕을 태조왕의 아버지인 재사의 아버지로 한것은 잘못된 기록이 아니면 속인 기록이다 .

재사(再思)는 그 벼슬 이름이 고추가(古鄒加)요 , 고추가는 곧 `고주가'를 이두자로 기록한 것이다 .

`고주'는 묵은 뿌리[古根]란 뜻이요 (지금 속어에도 묵은 뿌리를 `고주박'이라 함)  `가'는 '신 (神)의 씨'란 뜻으로 , 당시 5 부(部) 대신의 칭호가 된 것이니 , `고주가'는 당시 종친 대신의 벼슬 이름이다 (지금의 속어에도 먼 동족을 `고죽지 먼 등그러기 '라 함).

재사(再思)가 `고주가'의 벼슬을 가졌으므로 종친 대신임이 분명하고 , 후한서나 삼국지에 ,

“처음에는 연나(涓那)는 왕 될 권리를 잃었으나 그 적통(嫡統) 대인(大人)이 오히려 고추가라 일컬어 종묘(宗廟)를 세움을 얻었다.”

고 하였으나 연나(涓那)는 서부(西部)의 이름이고 , 계나(桂那)는 중부(中部)의 이름이니 ,

고구려의 정치체제에 중부(中部)가 주가 되고 4부가 이에 복속하였으므로 , 어느 임금 때에도 중부를 두어두고 서부인 연나에서 왕이 나왔을 리가 없으니 ,
이는 태조왕(太祖王)이 연나(涓那)의 우두머리인 고추가(古鄒加) 재사(再思)의 아들로서 왕이 되고, 모본왕의 태자가 계나(桂那)를 차지하였던 `신한'의 아들로서 물러나 연나(涓那)의 고추가가 되었음을 가리킨 것일 것이다.

본기에는 태조왕 이후에 다시 대주류왕의 후예로서 들어가 왕위를 이은 이가 없고 , 광개토경호태왕의 비에 대주류왕이 그 직조(直祖)로 씌어 있으니 ,

태조왕(太祖王)의 아버지인 재사(再思)가 대주류왕의 조카가 아니라 3 세손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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儒留(琉璃)

- 大武神(味留)

- 태자

- 神明仙(再思)

- 國祖(宮)

재사(再思)는 대주류왕(大武神)의 3대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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