芻牟鏡(추모경) 해석

鄒牟鏡 慕漱帝紀 2~3p

라디오에요 2009. 1. 31. 21:09

 

芻牟鏡 卷1  

 

慕漱帝紀

北夫余不而城檀林山下 蒼松茂密 丹闕聳出 此乃天帝之殿也 帝以黃袍瓊帶 頭載綠幘金冠 坐於獤皮獅榻 朗讀玉馬神經 羽衣扁遷 皀徒雀躍 民無鷄犬之驚 謳歌太平者幾乎千霜
北夫余(북부여) 不而城(불이성) 檀林山(단림산) 아래 푸른 소나무가 우거지고 빽빽한데 丹闕(단궐)이 솟아 나왔으니, 이것이 곧 天帝(천제)의 宮殿(궁전)이다. 帝(제)는 黃袍瓊帶(황포경대)를 입고 머리는 綠幘錦冠(록책금관)을 쓰고 담비가죽을 씌운 사자의 寶榻(보탑)에 앉으셨다. 玉馬神經(옥마신경)을 朗讀(랑독)하고 羽衣(우의)가 扁遷?(편선)되고, 皀(향)의 무리가 雀躍(작약)하였다. 백성들은 개와 닭의 놀람도 없이 太平(태평)을 謳歌(구가)한 것이 거의 千霜(천상, 千年)이었다.

 

*蒼 푸를 창  ㉠푸르다 ㉡우거지다 ㉢허둥지둥하다 ㉣어슴푸레하다 ㉤늙다 ㉥푸른빛 ㉦허둥지둥 ㉧당황(唐慌ㆍ唐惶ㆍ惝怳)한 모양

*茂 무성할 무  ㉠무성하다(盛--), 우거지다 ㉡넉넉하다, 풍성하다(豐盛--) ㉢힘쓰다 ㉣뛰어나다 ㉤빼어나다, 우수하다(優秀--) ㉥융성하다(隆盛--)

*聳 솟을 용, 두려워할 송  ㉠솟다 ㉡솟게 하다 ⓐ두려워하다 (송) ⓑ권하다 (송) ⓒ공경하다(恭敬--) (송)

*聳出(용출) 우뚝 솟아남.

*黃袍(황포) 황제(黃帝)가 예복(禮服)으로 입던 누른 곤룡포(袞龍袍)

*瓊 구슬 경 ㉠구슬 ㉡옥 ㉢붉은 옥 ㉣패옥(佩玉: 허리띠에 차는 옥) ㉤주사위

*獤 담비 돈, 검은 담비. 담비

*扁遷?(편선?)

원본의 글자는 遷(천)에서... 책받침이 없는 글자이다.
*皀 고소할 급, 고소할 핍, 고소할 벽, 향기 향, 하인 조 

㉠고소하다 ㉡낟알 ⓐ낟알 (핍) ⓑ고소하다 (핍) ⓒ낟알 (벽) ⓓ고소하다 (벽) ⓔ향기(香氣), 향(香) (향) ⓕ향료(香料) (향) ⓖ향기로움 (향) ⓗ향기롭다(香氣--) (향) ⓘ감미롭다(甘味--) (향) ⓙ하인 (조)

皁의 속자(俗字). 香의 고자(古字).

*雀躍(작약) 너무 좋아서 깡충깡충 뛰며 기뻐함

*幾乎(기호) 거의,

几乎  jīhū  [부사]  (1) 거의. 「今天到会的几乎有五千人; 오늘 회의에 참석한 사람은 거의 5,000명이 된다」 =[几于]   (2) 하마터면. 「不是你提醒我, 我几乎忘了; 당신이 나를 일깨워주지 않았다면 하마터면 잊어버릴 뻔 했다」


顓頊南下 其道神農黃帝 其地北辰南溟 偃皇北遷 其法堯舜禹湯 其土蟠木流沙 姬發東侵 西戎稱周 沛項渡江 南蠻爲漢 靑徐幽冀 中土之民 或東或北 唐虞夷也 夏殷胡也
顓頊(전욱)이 南下(남하)하니, 그 道(도)는 神農(신농)과 黃帝(황제)요, 그 地(지)는 北辰(북진)과 南溟(남명)이었다. 偃皇(언황)이 북쪽으로 옮겨 가니, 그 法(법)은 堯(요), 舜(순), 禹(우), 湯(탕)이요, 그 地(지)는 蟠木(반목)과 流沙(유사)였다. 희발(姬發)은 東侵(동침)하였고, 西戎(서융)은 주(周)를 칭하였다. 沛公(패공)과 項羽(항우)는  강을 건넜고, 南蠻(남만)은 漢(한)나라가 되었다. 靑州(청주), 徐州(서주), 幽州(유주), 冀州(기주)의 中土(중토) 백성들은 혹은 동쪽으로, 혹은 북쪽으로 가니, 唐虞(당우)시대의 夷(이)요, 夏殷(하은)시대의 胡(호)였다.

 

*顓頊(전욱)=중국() 고대()의 제왕().

황제()의 손자로, 그에 이어 20세에 임금 자리에 올라 처음 고양()에 나라를 일으켰으므로 고양씨()라 불렀음.

제구()에 도읍()하고, 재위() 78년이었다 함.

《사기()》에는 황제()의 손자이며 창의()의 아들로서, 아들은 곤(鯀), 손자는 우왕()이라고 한다. 그는 고양씨()라고 했는데 천하를 잘 다스려 명군()으로서 이름이 높았다. 그러나 이들 계보나 전설은 신화적 요소가 많아 후세에 지어낸 것으로 생각된다. 예컨대 《회남자()》의 천문훈()에 보면 그가 공공()이라는 자와 제위를 놓고 다투었다는 설이 있는데 그때 공공의 힘이 넘쳐 불주산()에 서 있던 천주()를 부러뜨렸다고 한다. 이 때문에 하늘은 북서로 기울고 일월성신은 북서를 향해 운행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 《사기》에 의하면 전국시대 진()나라나 초()나라는 모두 그를 자기들의 원조()로 섬기고 있다고 한다.

 

*神農(신농)=신농씨. 중국() 전설()의 제왕(). 농사법(), 의료(), 교역() 등()을 민중()에게 가르쳤다함.

《제왕세기()》 등에 의하면, 신농씨의 성은 강()이며, 그 어머니는 유교씨()의 딸로 소전씨()의 아내가 되어 신룡()에게서 영감()을 얻어 인신우수()의 신농씨를 낳았다. 신농씨는 화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염제()라 하였는데, 나무를 잘라 구부려서 뇌사(耒耜:호미 같은 농구)를 만들어 백성에게 농경을 가르쳤으며, 백초()를 맛보아 약초를 찾아내 치병()하였고, 오현금()을 만들었으며, 팔괘()를 겹쳐 육십사효()의 점()을 보는 점술을 고안해냈고, 저자(시장)를 세워 백성들에게 교역을 가르쳤다고 한다. 즉 그는 중국의 농업 ·의약 ·음악 ·점서() ·경제의 조신()이며, 중국 문화의 원천으로 알려져 있다.

 

*黃帝(황제)=중국()에서 시조()로 섬기는 옛날의 전설() 상()의 임금. 오방신장()의 하나. 중앙()을 맡은 신.

 황제()는 중국의 국가 형성과 관련된 신화에 나타나는 삼황오제() 가운데 하나이다. 신농(), 복희(), 여와(媧)를 삼황()으로, 황제()·전욱(顓)·제곡(嚳)·요()·순()을 오제()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마천(, BC 145~BC 86)이 쓴 《사기()》의 ‘오제본기()’에는 “황제()는 소전()의 아들로 성은 공손()이요, 이름은 헌원()”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헌원()이라는 이름은 수레와 수레끌채라는 뜻으로 그가 수레를 발명했다는 신화의 내용과 관련되어 있다. 그리고 황제()가 동쪽으로 진출하여 염제()를 물리치고 연맹을 결성하였으며, 구려족()의 우두머리였던 치우()와 탁록(㵠;鹿)에서 싸워 이긴 뒤 신농()을 대신해 연맹의 우두머리가 되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三皇五帝의 전설夏 - 殷(商) - 周(西周) - 東周(春秋戰國) -秦 - 漢 - 三國(魏蜀吳) - 晉 - 南北朝

 

*偃皇(언황)

偃은 원본에서 이체자임.


 

文生于紋 艮爲道宗 傳在渤海 震爲法本 連山歸藏 農工医藥禮樂射御書數之術 莫不備焉 召姜姬旦之治得於我而用於彼 久占肥溫之地 長爲安樂之計 安者怠而亡 勞者勤而興
文(문)은 紋(문)에서 생겨났다. 艮(간, 북동쪽)은 道(도)의 宗(종)이며, 傳(전)하여 渤海(발해)에 있었다. 震(진, 동쪽)은 法(법)의 本(본)이니, 連山(연산)과 歸藏(귀장)이다. 農(농), 工(공), 医(의), 藥(약), 禮(예), 樂(악), 射(사), 御(어), 書(서), 數(수)의 術(술)이 갖춰지지 않는 것이 없었다. 姜(강, 姜太公)을 초빙한 姬旦(희단)의 다스림은 우리에게 얻어서 저들에게 쓴 것이다. 오래도록 비옥하고 따뜻한 땅을 占(점)하는 것을 오랫동안 安樂(안락)의 계책을 삼았으니, 안주하는 자는 게을러서 망하고, 애쓰는 자는 부지런하여 흥하노라.

以臣伐君 滅親爲義 周豈有道 分其父羹 解其妻袴 漢實無法 五伯尙淫 七雄嗜殺 書可以焚 儒可以坑 但知築城 不知修德 蒙恬未死 秦已亡矣 徒事干戈 不事其親 病已未生 劉已絶矣
신하로써 임금을 치고, 친족을 멸하는 것을 義(의)로 삼았으니, 周(주)나라가 어찌 道(도)가 있으랴. 그 어버이의 羹(갱, 끊인 국)을 나누고, 그 처의 사타구니를 벗겼으니, 漢(한)은 실로 無法(무법)이였다. 五伯(오패)는 음란을 숭상하고, 七雄(칠웅)은 살육을 즐겼으니 서책은 불살라질만 하고, 유생은 구덩이에 파묻혀질만 하다. 단지 城(성)을 쌓는 것만 알고, 德(덕)을 닦는 것은 몰랐으니, 蒙恬(몽염)이 아직 죽지도 않았건만, 秦(진)은 이미 망하였도다. 방패와 창을 헛되이 섬기고, 그 친족을 섬기지 않았으니, 病已(병이)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건만, 劉氏(유씨)는 이미 끊겼도다.

奴中郞於北海 屠貳師於東社 李陵泣秋馬 遷腐刑 殺妻戮子 徹固惡矣 毒后納女 光豈忠哉 送女烏孫 賣笑之行 刺殺樓蘭 剽盜之爲 右渠未平 而彘璞先誅 汗馬不至 死者八九而
中郞(중랑장)은 北海(북해)에서 노예가 되고, 貳師(이사)는 東社(동사)에서 도륙당하고, 李陵(이릉)은 秋馬(추마, 흉노)에서 울고, 遷(천, 사마천)은 腐刑(부형)을 당하였다. 처를 죽이고 아들을 도륙하였으니, 劉徹(유철, 한 무제)은 진실로 악독하였다. 后(후)를 독살하고 딸을 맞아 들였으니, 光(곽광)은 어찌 충직하단 말인가! 딸을 烏孫(오손)에 보냈고, 웃음을 파는 행위로, 樓蘭(누란)을 刺殺(척살)하였다. 협박하고 빼앗는 행위로, 右渠(우거)는 아직 평정이 안 됐는데도, 荀彘(순체)와 楊璞(양박)이 먼저 誅殺(주살)하니, 汗馬(한마)가 이르지도 않았는데 죽은 자가 열에 여덟, 아홉이였다.

 

*賣笑(매소)= 술자리에서 몸과 웃음을 팖.

*烏孫(오손)=한(漢)나라 때에 천산 북로의 주변(周邊)에 살던 터키계 유목(遊牧)민족(民族). BC120년께 한(漢)나라가 흉노의 세력(勢力)을 꺾기 위하여 황제(黃帝)의 딸을 시집보내고 맺은 동맹(同盟)으로 유명(有名)하며, 2세기(世紀) 이후(以後) 선비 등(等)에 눌려 5세기(世紀)에 망(亡)했음

*한나라 7대 황제인 무제(武帝)는 흉노를 무찌르기 위해 건원(建元) 26년(BC115년) 장건(張騫)을 오손에 보내 동맹을 맺었다. 그리고 10년 후 무제의 형인 강도왕(江都王)의 딸 세군(細君)을 공주로 꾸며 오손왕에게 출가시킴으로써 동맹은 더욱 굳어졌다.

*剽盜(표도)=표략(剽掠).
剽掠(표략)=남을 협박(脅迫)하여 갈기어 빼앗음. 표도(剽盜). 표탈(剽奪)

*彘璞(체박)= 사마천의 사기 조선전에 나오는 荀彘(순체)와 楊璞(양박)을 말함. 楊璞(양박)= 楊僕(양복)을 말함.

*汗馬(한마)=줄곧 달려서 등(等)에 땀이 밴 말. 하루에 천리를 달린다는 말. 아라비아에서 나는 말로 명마로 침. 한혈마(汗血馬). 천리마처럼 뛰어난 인재를 말함.


于此渾世 慕漱帝作 非法非德 以潔爲治 四八溫井 百二洗女 香費千金 帨用万幅 身如白玉 齒如編珠 同庚之后 來自黃龍 紀甲之妃 結於順奴 逍遙香林 沐浴醴泉 振羽投頸 如鴛如鴦
이러한 渾世(혼세)에 慕漱帝(모수제)가 일어나, 법도 아닌 덕도 아닌 깨끗함을 다스림으로 삼았다. 48개의 溫井(온정)에서 102명의 洗女(세녀)와 함께, 香(향)은 千金(천금)이나 썼으며 수건은 万幅(만폭)이나 사용하였다. 몸은 白玉(백옥)과 같았고, 치아는 編珠(편주)와 같았다. 同庚(동경, 동갑)의 后(후)는 黃龍國(황룡국)에서 왔고, 紀甲(기갑, 띠동갑?)의 妃(비)는 順奴(순노)에서 맺어졌다. 향이 나는 숲에서 逍遙(소요)하며 醴泉(예천)에서 沐浴(목욕)하였다. 깃털을 떨며 목을 맞추니 鴛鴦(원앙)과 같았다.

 

*逍遙(소요) 슬슬 거닐어 돌아다님.

*醴泉(예천) 중국(中國)에서, 태평(太平)한 때에 단물이 솟는다고 하는 샘.

*投(6) [동사] (그림자·광선 따위가) 비치다. (눈길 따위를) 던지다. 
    影子投在窗户上; 그림자가 창문에 비치다 
    把眼光投到他身上; 눈길을 그에게 던지다

(7) [동사] 투합하다. 마음이 맞다. 영합하다. 
    投机; 활용단어참조 
    情投意合; 【성어】 마음이 맞고 뜻이 통하다 
    意气相投; 의기가 서로 투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