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羅(신라)

일성이사금 나이 문제.

라디오에요 2009. 10. 2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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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손(四世孫), 일성왕(逸聖王): 광무(光武) 건무(建武) 20년 갑진(甲辰)월에 태어나셨다. 유리왕(儒理王)의 맏아들로 이름은 천일창(天日昌)이다. 한나라의 순제(順帝) 양가(陽嘉) 3년 갑술(甲戌)에 왕이 되시었다. 왕비는 석씨로 지소례왕의 따님으로 1남을 낳으셨다.

계비허씨(繼妃許氏)는 정안왕(正安王)의 딸이다. 

 

*일성왕의 아들이 천일창(天日昌)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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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 이사금은 신라 7대 왕인데, 지마 이사금에게는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양위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는 박씨 계열의 왕손임에는 분명하였지만 정확히 누구의 자손인지는 정확치 않다.

삼국사기에는  유리왕(儒理王)의 맏아들이라고도 하였지만 일지(日知) 갈문왕의 아들이라고도 하였다.  

그렇다면 두 가지 설에 대해 모두 살펴보자.

먼저 유리왕의 장자라는 설은 다음과 같다.

 

신라 4대는 석씨계열의 초대왕인 석탈해가 왕위에 오르면서, 그는 왕위를 계승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그때가 이미 서기 57년이다.

그리고 탈해왕(脫解)이 80년에 죽자, 유리왕의 태자였던 일성(逸聖)이 왕위를 계승하여야 했으나 현명하지 못하여 신하들이 일성의 동생을 파사왕(婆娑王)을 옹립하였다. 
이후 파사왕의 아들인 지마왕이 계승하였는데(祗摩王) 이때가 112년이었고, 134년 아들 없이 죽자, 일성이 왕위를 계승하였다는 것이다. 
더구나 신라 유리왕은 재위 기간만 33년이었음으로, 석탈해가 왕에 오를 당시 일성이사금의 나이는 최소한 30세 정도는 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니 일성 이사금의 왕위에 오른 나이는 아무리 적게잡아도 77+ 20= 97살 이상이다. 

100살을 넘는 고령이었다는 것인데,

더구나 일성이사금은 재위 기간만 20년으로 그의 생존기간은 무려 120~130년이나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당시 신라는 박씨와 석씨 두 왕실가문중 연장자 우선원칙으로 왕위를 계승한다는 원칙이 있긴 하였지만 그것이 반드시 지켜진 것은 아니었다.

 

일례로 석탈해역시 유리이사금보다 연장자였지만 유리이사금에게 왕위를 양보한 일이 있다.

그렇게 본다면 연장자 우선원칙보다는 실질적인 권력장악이 더 크게 작용하였고, 연장자 계승은 그 명분으로 작용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100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로 일성 이사금은 신라조정을 장악할 수 있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