婆娑尼師今記(파사이사금기)1年~33年

婆娑尼師今記(파사이사금기) 13년, AD138년

라디오에요 2009. 10. 16. 17:10

 

 

 

十三年 正月 上與史后三母受朝南桃 稟主河馬卒 聖父痛哀之 葬以大母禮 以河馬母月門爲蛇陵門主 加大紫衣 摩帝請免 君己爲伊伐飡 召于那爲稟主 摩帝爲聖父私臣 五厚爲阿瑟羅君 年十六

13년(AD138년) 1월, 상은 史后(사후)와 三母(3모)와 함께 南桃(남도)에서 조회를 받았다. 稟主(품주) 河馬(하마)가 죽었다. 聖父(성부)가 애통해 하였다. 大母(대모)의 禮(례)로서 장사지냈다. 河馬(하마)의 어머니 月門(월문)을 蛇陵門主(사릉문주)으로 삼았고, 大紫衣(대자의)를 더하였다. 摩帝(마제)가 사직을 청하니, 君己(군기)를 伊伐飡(이벌찬)으로, 召于那(소우나)를 稟主(품주)로 삼았다. 摩帝(마제)를 聖父(성부)의 私臣(사신)으로 삼았다. 五厚(오후)를 阿瑟羅君(아슬라군)으로 삼았고, 나이 16살이였다.


二月 聖父密妻沙乙那生孿子 上親幸視兒 名男曰又日 女曰又韓 賜米加布 聖父感泣拜恩 上曰 “沙乙那亡兄寵女 我所以深愛也 今得聖父寵 生此佳兒 安得不喜乎?”

2월, 聖父(성부)의 密妻(밀처) 沙乙那(사을나)가 쌍둥이 자식을 낳았다. 상은 친히 행차하여 아기를 살펴보았고, 남자 아이를 이름지어 주길, 又日(우일)이라 하였고, 여자 아이를 이름지어 주길, 又韓(우한)이라 하였다. 쌀을 내려주고 布(포)를 더하였다. 聖父(성부)가 감격하여 울면서 은혜에 절하였다. 상이 말하기를 “沙乙那(사을나)는 죽은 형의 寵女(총녀)입니다. 제가 깊이 사랑하는 바, 지금 聖父(성부)의 총애를 받아서 이렇게 이쁜 아이들을 낳았으니,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습니까?” 라고 하였다.

 

*聖父(성부) = 許婁(허루)

*上章敦牂(상장돈장)을 살펴보면 又日(우일)이 여자인 듯하다.


五月 辛公角干薨于仙桃山 葬以太公禮 辛公失志以來 潛心祀事 不以世俗事關心 唯與童男童女朝夕奉神 十年如一日 上嘉其節 累幸慰賜 自以罪居 不敢恣情所御婢妾之子 一切不聞骨官 遺言不許從殉 阿世聞其疾篤 請往訣 聖父乃偕臨而流涕 辛公曰 “善與新人好 何苟苟流涕乎?” 聖父大其言 許當分骨而訣之 阿世謂聖父曰 “汝妬辛夫 而不子我子今己 故汝不子之 孰可爲父” 聖父許之 乃加阿世子皆爵一級

5월, 辛公(신공) 角干(각간)이 仙桃山(선도산)에서 죽어, 太公(태공)의 禮(례)로서 장사지냈다. 辛公(신공)은 뜻을 잃은 이래, 제사 일에만 깊이 마음을 쏟고, 세속의 일에 관심을 두지 않았으며, 오로지 童男(동남)과 童女(동녀)들과 함께, 아침저녁으로 神(신)을 받드니 10년이 하루와 같았다. 상은 그의 절개를 칭찬하며 누차 행차하여 위로하고 치하하였다. 스스로 죄인으로 살면서, 婢妾(시첩)의 아들들을 거느린 바, 감히 마음 내키는 대로 하지 않았다. 骨官(골관)에게 일절 알리지 않았고, 유언은 순장을 허락하지 않았다. 阿世(아세)는 그의 병이 危篤(위독)하다는 것을 듣고, 가서 永訣(영결)하기를 청하니, 聖父(성부)가 이에 함께 임하여 눈물을 흘렸다. 辛公(신공)이 말하기를 “새로운 사람과 좋게 잘 지내면서, 어찌 구차하게 눈물을 흘리십니까?” 라고 하였다. 聖父(성부)는 그 말을 중요시 여기고, 마땅히 分骨(분골)을 허락하고 永訣(영결)하였다. 阿世(아세)가 聖父(성부)에게 말하기를 “당신은 辛夫(신부, 辛公)를 질투하고 나의 아들 今己(금기)를 아들로 삼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당신이 아들로 삼지 않으니, 누가 아버지가 될 수 있겠습니까?” 라고 하였다. 聖父(성부)가 이를 허락하고, 이내 阿世(아세)의 아들들에게 모두 벼슬 1급을 더해 주었다.

 

*潛心(잠심)= 어떤 일에 마음을 두어 깊이 생각함. 마음을 가라앉힘.

*祀事(사사)= 제사(祭祀)에 관(關)한 사항(事項)

*聞 ㉧아뢰다, 알리다

(6) 들려 주다. 알림.
    [예문] 臣具以表聞〈李密〉
    [예문] 不敢以聞〈禮記〉

*辛(신)= ㉨ 새, 새 것(= 新)

*而不子我子今己 故汝不子之 에서 子는 동사용법.


九月 穀又大登 行大場于一直 以大樹角干爲六部頭上 君門仙母爲仙母頭上 賜大紫衣

9월, 곡식이 또 크게 풍년이였다. 一直(일직)에서 大場(대장)을 거행하였다. 大樹(대수) 角干(각간)을 六部頭上(6부두상)으로, 君門(군문) 仙母(선모)를 仙母頭上(선모두상)으로 삼았다. 大紫衣(대자의)를 하사하였다.

 

*大樹(대수)와 君門(군문)은 夫婦(부부)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