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五年 正月 上與史后受朝高井 仙桃山法奈老上骨有疾 上親幸禱疾 以摩帝爲伊伐飡 美禮爲稟主 加良爲聖父私臣 克公爲護城兵官
15년(AD140년) 1월, 상은 史后(사후)와 함께 高井(고정)에서 조회를 받았다. 仙桃山法(선도산법) 奈老上骨(나로상골)은 병이 생겨, 상은 친히 행차하여 병에 대해 기도하였다. 摩帝(마제)를 伊伐飡(이벌찬)으로, 美禮(미례)를 稟主(품주)로, 加良(가량)을 聖父私臣(성부사신)으로, 克公(극공)을 護城兵官(호성병관)으로 삼았다.
三月 稟主美禮生摩帝女愛禮于高井 上爲之視兒賜米 先是 美禮爲聖父所寵 生子 摩帝不悅 自道生之後 美禮失寵 得生摩帝女 摩帝乃喜曰 “今得吾女” 美禮曰 “汝欲希我生爾子 不自植力乎 我非愛聖父 而薦身也 奈老物有力何” 摩帝曰 “此兒長 則可制老物也” 摩帝之背聖父自此益著
3월, 稟主(품주) 美禮(미례)가 摩帝(마제)의 딸 愛禮(애례)를 高井(고정)에서 낳았다. 왕이 아기를 살펴보고 쌀을 하사하였다. 이에 앞서 美禮(미례)가 聖父(성부)의 총애를 받아 아들을 낳았으나, 摩帝(마제)는 기뻐하지 않았다. 道生(도생)이 (聖父(성부)의 正妻(정처)가 된) 이후부터 美禮(미례)는 총애를 잃었지만, 摩帝(마제)의 딸을 낳게 되자, 摩帝(마제)가 이에 기뻐하며 말하기를 “지금 나의 딸을 얻었구나.” 라고 하였다. 美禮(미례)가 말하기를 “당신은 제가 당신의 아들을 낳기를 바랬지만, 혼자서 힘을 심지 못했잖습니까? 저는 聖父(성부)를 사랑하지 않지만 바쳐진 몸입니다. 老物(노물, 聖父)에게 힘이 있으니 어찌합니까?” 고 말하였다. 摩帝(마제)가 말하기를 “이 아이가 자라면 老物(노물)을 제어할 수 있을 것이오.” 라고 하였다. 摩帝(마제)가 聖父(성부)를 배신하는 것이 이때부터 더욱 두드러졌다.
*老物(노물) ①늙어서 쓸모없는 사람을 낮추어 이르는 말 ②늙은이가 자기(自己)를 낮추어 이르는 말 ③낡은 물건(物件)
六月 以君乙爲護城大師 支所禮爲京路軍事 君己爲聖父私臣 加良爲按軍使 白馬爲北路軍事 晉公爲西路軍事 月瓠爲五軍頭上 使屬聖父 以樊五爲馬政大師 季老爲軍粮大師 虹盧爲馬頭城主 白子爲詳文大師 加樹爲護城兵官 以支所禮妻加亥爲軍母 樊五妻曷名爲馬母 皆聖父女也
6월, 君乙(군을)을 護城大師(호성대사)로, 支所禮(지소례)를 京路軍事(경로군사)로, 君己(군기)를 聖父私臣(성부사신)으로, 加良(가량)을 按軍使(안군사)로, 白馬(백마)를 北路軍事(북로군사)로, 晉公(진공)을 西路軍事(서로군사)로, 月瓠(월호)를 五軍頭上(5군두상)으로 하여 聖父(성부)에게 속하게 하였다. 樊五(번오)를 馬政大師(마정대사)로, 季老(이로)를 軍粮大師(군량대사)로, 虹盧(홍로)를 馬頭城主(마두성주)로, 白子(백자)를 詳文大師(상문대사)로, 加樹(가수)를 護城兵官(호성병관)으로 삼았고, 支所禮(지소례)의 처 加亥(가해)를 軍母(군모)로, 樊五(번오)의 처 曷名(갈명)을 馬母(마모)로 삼았는데, 모두 聖父(성부)의 딸이다.
*君乙(군을)은 남자. 君己(군기)와 다른 사람.
*詳文大師(상문대사)로 수정.
七月 權妻毛多生上女毛利 上洗之 上幸稟主美禮于摩帝宅 摩帝餉其軍臣而榮之
7월, 權妻(권처) 毛多(모다)가 상의 딸 毛利(모리)를 낳았다. 상은 아기를 씻어 주었다. 상은 摩帝(마제)의 집으로 稟主(품주) 美禮(미례)에게 행차하였다. 摩帝(마제)는 그 軍臣(군신)에게 음식을 주었고, 그들을 영예롭게 여겼다.
*餉 군량 향
(5) 보내다. 음식이나 물건을 보냄.
[예문] 以黍肉餉〈孟子〉
八月 道生生聖父子多婁 上臨其洗 見聖父大臂肉脹脅力益壯 而佳之曰 “不下於新軍頭 可知道生之福也” 聖父曰 “臣一食盡兩彘肩 一房行五色 使戟百斤 跨馬若飛 何比新軍頭乎” 上壯其言 賜酒 醉歡 道生亦喜 抱兒而歌之
8월, 道生(도생)이 聖父(성부)의 아들 多婁(다루)를 낳았다. 상은 아기를 씻어주는 것을 임하여, 聖父(성부)가 팔뚝이 크고 살집이 많고, 힘이 넘치고 더욱 씩씩한 것을 보고, 좋아하며 말하기를 “젊은 軍頭(군두)보다 못하지 않으니, 道生(도생)의 복을 알 수가 있습니다.” 라고 하였다. 聖父(성부)가 말하기를 “臣(신)은 한번의 식사에 돼지 양어깨를 모두 먹으며, 하나의 房(방)에 다섯 여자와 행할 수 있고, 백 근의 창을 사용하고, 말을 타면 나는 것 같으니, 어찌 젊은 軍頭(군두)와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라고 하였다. 왕이 그 말을 장하다고 여겨, 술을 내리니 취하여 기뻐하였다. 道生(도생) 역시 기뻐하며, 아기를 안고 노래를 불렀다.
*臂 팔뚝 비.
*脹 부을 장, 창자 장 ㉠붓다㉡부풀다㉢팽창하다(㉡부풀다
㉢불룩하다
')" onmouseout="tooltipOff()" href="http://handic.daum.net/dicha/view_detail.do?q=14-13-05-01" ;="">膨㉡부풀다
㉢팽창하다(膨脹--)
')" onmouseout="tooltipOff()" href="http://handic.daum.net/dicha/view_detail.do?q=14-10-06-03" ;="">脹--)㉣배부르다㉤늘어나다ⓐ창자 (장)
*戟= 창 극.
九月 穀大登 行大場南郊
9월, 곡식이 크게 풍년이 들었다. 南郊(남교)에서 大場(대장)을 거행하였다.
十月 召文獻美女八人宝馬三雙 摩帝享上及史后聖父阿世道生
10월, 召文(소문)이 美女(미녀) 8명과 宝馬(보마) 3쌍을 바쳤다. 摩帝(마제)는 上(상)과 史后(사후), 聖父(성부), 阿世(아세), 道生(도생)을 접대하였다.
十一月 崔好爲一牟城主 离己爲所利城主 赤旨爲牛頭城主 皆以骨女妻之
11월, 崔好(최호)를 一牟城主(일모성주)로, 离己(리기)를 所利城主(소리성주)로, 赤旨(적지)를 牛頭城主(우두성주)로 삼았는데, 모두 骨女(골녀)를 그들에게 시집보냈다.
*3개의 城(성) 모두 백제와 연관이 있는 성이다.
'婆娑尼師今記(파사이사금기)1年~33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婆娑尼師今記(파사이사금기) 18년, AD143년 (0) | 2009.10.19 |
---|---|
婆娑尼師今記(파사이사금기) 16년, 17년, AD141년, AD142년 (0) | 2009.10.19 |
婆娑尼師今記(파사이사금기) 14년, AD139년 (0) | 2009.10.17 |
婆娑尼師今記(파사이사금기) 13년, AD138년 (0) | 2009.10.16 |
婆娑尼師今記(파사이사금기) 11년, 12년, AD136년, AD137년 (0) | 2009.10.13 |